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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모두 잘 볼 수 있어야지 않을까?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정우政佑 2015.11.12 19:11

시험은 모두 잘 볼 수 있어야지 않을까?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시험은 모두 잘 볼 수 있어야지 않을까?

<http://sentigirls.tistory.com/31>


오늘, 드디어 대망의 수능 날이다.

학생인생에 가장 중요한 날이자 12년 동안의 공부를 마치는 날 이기도 하다.


수능이 끝났다. 먼저, 형,누나들께 12년 동안의 공부의 결실이 잘 맺어졌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한다.



시험은 모두 잘 볼 수 있을까?

나는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그럼 시험은 공평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시험은 공평한 기회를 주지만, 

시험이라는 본질적 의미에서 볼때 그것은 공평하지 않고를 떠나 이상하다.



시험의 의미는 무엇?


  시험은 '자신의 재능이나 실력 따위를 검사하고 평가하는 일'이라고 한다.[네이버사전]

학생들이 보통 치르는 시험은 학교에서 자신이 공부한 것에 대해 평가하는 시험이다.

또 하나 다른 의미가 있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다음 교육과정을 배울 수준이 되어 있는가를 확인하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같은 교육이 주어지고, 같은 시험으로 자신과 서로를 평가하게 된다.

그리고 그 점수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학업성취도를 파악하는 방법에는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2개가 있다.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의 의미  [참고-http://blog.naver.com/dr_crab/220269413720]


  '상대평가'란 학생들의 점수를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서 %(퍼센트)로 나누어 등급을 정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난이도에 상관없이 성적분배가 가능하여, 성적변별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험이 쉬울 경우 한 두문제에 따라 등급이 크게 변하며, 만점자가 많을 때 1등급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학교시험과 수능이 이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반대로 '절대평가'는 시험 본 점수에 따라 등급이 정해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몇 점 넘으면 1등급, 몇 점 넘으면 2등급 이렇게 말이다.

절대평가는 학생 본인의 실력에 따라 평가받을 수는 있지만, 난이도에 따라 점수변동이 커서

시험이 쉬울경우 최상위권에 쏠림현상이, 어려울경우 전반적으로 등급이 하락하여 수능에 있어서는 수시 최저등급을 못 맞추는 학생들이 속출한다.  이 방법은 보통 자격증시험에서 적용이 된다.


  2018년도 부터 수능 영어과목이 절대평가가 된다고 하여, '공부잘하는 애에게는 불이익이다', '영어공부 보다는 수학, 국어를 배우라'는 말과 글이 종종 인터넷에서 보인다.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제로 된다면 남들과 경쟁 할 필요없이 일정 점수만 넘기면 되기 때문에 경쟁이 둔화 된 모습이다.



'시험의 의미'라면 '절대평가'가 맞지 않는가?


  여러분들은 시험에 있어 절대평가가 맞다고 생각하나? 아니면 상대평가가 맞다고 생각하나?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절대평가가 시험의 참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수능 퍼센트, 등급컷, 백분위

<수능 퍼센트, 등급컷, 백분위-네이버검색>


위 자료는 현재 '상대평가로 적용된 수능'의 등급컷이다.

나는 1~2등급이 잘본 사람들이라 생각하는데, 그럴려면 이중에 전국에서 15%내에 들어야한다.

그럼 대다수인 나머지 75%는 수능을 못본 것이 된다.

내가 (수능 뿐만아니라)시험을 잘 보려면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야 한다.

한마디로 내가 시험대박이 나면 어떤이는 필이 쪽박이 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는가? 앞서 나는 시험의 의미중에 하나를, '상급교육과정을 배울 수 있는 수준이 되어 있는가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같은 공부를 하고, 같은 기회로, 같은 시험을 통해 이를 평가하는 것인데,

만약 모두 열심히 공부를 해서 대학교에 갈 수준이 된다면 모두 잘봐야 하는 것이지, 

줄세우기로 15%만 잘했다고 하는 것이 과연 맞는가?

시험은 평가를 하는 시험이지, 최고를 가리는 대회가 아니다.


그런데도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고, 학업 스트레스를 발생시키며, 학교공부에 목숨을 걸도록 하게한다. 과도한 교육경쟁은 사교육비를 증가시키고 그에따라 교육의 불평등이 심화되며,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OECD 최하위권에 머물도록 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나는 수능 및 시험에 절대평가를 적용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입시에 평가시험을 과도한 의미 부여하지 말고 평소의 생활이나 과제등으로 평가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선진국인 프랑스의 수능, '바칼로레아'에 대한 꽤 유명한 동영상이다.




나는 그렇다고 '바칼로레아'를 사회에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시험이란 것은 경쟁을 해야하는 대회가 아니라 단지 시험일 뿐이어야한다는 인식을 사회에 요청하는 것이다.


오늘까지도 열심히 경쟁하신 형, 누나들, 수능은 모두 잘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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